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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더블린, 클리프스 오브 모허, 킬라니 국립공원

by 쏘린포 2024. 10. 28.

아일랜드는 그림 같은 장엄한 자연 풍경과 환경에서 비롯된 특유의 문화로 가득한 여행지다. 특히 자유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직접 발길을 옮기며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다. 오늘은 아일랜드 자유 여행 필수 코스로서 유명한 세 가지 명소를 소개한다.

 

1. 더블린

아일랜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중심지 더블린은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관문으로, 도시 전체가 문화와 역사로 가득 차 있다. 9세기부터 도시로 형성되기 시작한 더블린은 현재까지도 바이킹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더블린 성(Dublin Castle)과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를 포함한 주요 명소들이 모여 있어,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592년에 설립되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울창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 캠퍼스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산책 장소다. 캠퍼스를 천천히 걸으며 18세기와 19세기의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아일랜드의 역사와 지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의 '켈스의 서(The Book of Kells)'는 많은 관광객에게 꼭 가봐야 할 문화재로 손꼽히고 있다. 이 고대 필사본은 약 9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중세 아일랜드의 예술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켈스의 서는 화려한 삽화와 정교한 캘리그래피가 특징으로, 켈틱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융합된 대표적인 예술품 중 하나다. 이 필사본은 트리니티 칼리지 도서관의 롱 룸(Long Room)에서 볼 수 있으며, 이곳 또한 장대한 책장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더블린은 이곳 특유의 분위기와 아일랜드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어, 다른 유럽 도시와는 다른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네스 스토어하우스(Guinness Storehouse)에서는 기네스 맥주의 제조 과정을 배울 수 있고, 전통 펍에서의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 박물관은 맥주의 제조 과정에 관한 흥미로운 전시물과 기네스 브랜드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다양한 체험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맥주의 원료부터 양조 기술까지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어, 맥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투어를 통해 기네스 맥주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지가 명확히 설명되며, 나아가 아일랜드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아일랜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템플 바(Temple Bar) 구역은 밤이면 더욱 활기가 넘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이 외에도 더블린은 자유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한 대중교통과 다양한 음식점을 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도보로도 많은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 보다 깊이 있는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다. 아일랜드의 시작점으로서 더블린은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도시다.

 

2. 클리프스 오브 모허

자연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절벽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클리프스 오브 모허(Cliffs of Moher)는 대서양을 내려다보는 장엄한 절벽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여행자가 찾는 명소다. 약 214미터 높이의 절벽이 8km에 걸쳐 이어지는 이곳에서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 절벽에 붉게 물든 경치는 놓칠 수 없는 절경이다.

이토록 멋진 곳이기에, 이곳은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 후보지이기도 하며, 아일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손꼽힌다. 클리프스 오브 모허에서는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절벽에서 철새들과의 만남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바다새인 퍼핀, 갈매기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운이 좋다면 돌고래나 물개도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의 절벽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브라이언 타워(O'Brien's Tower)에 올라가면 더 멀리 펼쳐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유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클리프스 오브 모허는 다양한 선택지를 준다. 도보 여행을 하거나 주변 마을을 탐방하는 것은 물론, 가이드 투어를 통해 절벽에 얽힌 전설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특히 자연 애호가와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아일랜드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주는 장소다.

 

3. 킬라니 국립공원

평화로운 자연 속 힐링 여행지 킬라니 국립공원(Killarney National Park)은 아일랜드 남서부의 자연보호구역으로,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곳이다. 1932년에 설립된 이 공원은 아일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호수와 산, 광활한 숲이 어우러져 있어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공원의 주요 명소인 킬라니 호수(Killarney Lakes)에서는 보트 타기를 통해 주변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킬라니 국립공원은 또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현지 생태계를 관찰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아일랜드 붉은 사슴(Red Deer)과 같은 토종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이킹, 자전거 타기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자유롭게 자연 속을 탐험할 수 있으며, 무크로스 하우스와 가든(Muckross House and Gardens) 등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아일랜드의 귀족 문화를 엿볼 수도 있다.

여행자들에게 킬라니 국립공원은 아일랜드의 자연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공원 곳곳에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주변에 위치한 킬라니 마을에서는 맛있는 현지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킬라니 국립공원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바쁜 일정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아일랜드는 그 자체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나라로, 자유 여행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더블린의 문화와 역사, 클리프스 오브 모허의 장엄한 절벽, 그리고 킬라니 국립공원의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아일랜드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여행지는 특색 있는 매력을 발산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목적지가 된다.